창문 방충망이 너무 낡아서 다 삭아버렸더니 모기가 들어와서 이번에 직접 갈아주었다. 처음 해보는 건데도 하나도 안 어렵고 매우 간편했다.
다음에 또 갈아야 할 때를 위해 순서를 정리해둔다.
준비물
새 방충망 원단, 고무 가스킷, 그리고 방충망 롤러가 있으면 된다. 롤러는 양쪽 바퀴 모양이 다른데 하나는 매끈하고 하나는 홈이 파여 있다. 그 외에는 기본 도구인 커터칼과 가위 정도. 방충망을 고정할 수 있는 집게도 있으면 좋긴 한데 없어도 상관은 없다.
참고로 집 앞 철물점에서 가스킷 m 당 400원, 롤러 2000원 주고 구매했다.
방충망 떼어내기
먼저 방충망 틀(섀시)을 창틀에서 빼야 한다. 살짝 들어올리면서 밀면 빠지는데, 시공이 좀 빡빡하게 되어 있으면 힘을 좀 줘야 할 수도 있다.
틀을 뺐으면 테두리에 박혀 있는 가스킷을 당겨서 빼준다. 대부분 그냥 당기면 빠지는데 삭아서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. 그럴 땐 롤러 뒷부분으로 살살 긁어내면 된다. 방충망 자체도 같이 들어올리면서 떼면 좀 더 수월하다. 가스킷 다 빼고 나면 낡은 방충망을 그냥 걷어내면 끝.
새 방충망 끼우기
새 방충망을 창틀보다 넉넉하게 잘라준다. 테두리 기준 3cm 정도 여유면 충분하다. 팽팽하게 잡고 싶으면 집게로 몇 군데 고정해두면 편한데, 없어도 그만이다.
- 롤러 매끈한 쪽으로 방충망을 창틀 홈에 맞춰 눌러 넣는다.
- 그 위에 가스킷을 얹고, 롤러 홈 있는 쪽으로 눌러가며 밀어 넣는다. 이 때 망이 우그러지지 않고 팽팽하게 유지되게 주의해준다. 모서리는 롤러 뒷면 뾰족한 부분으로 눌러주면 잘 들어간다.
- 한 바퀴 다 돌면 가스킷을 잘라 정리하고, 삐져나온 방충망은 커터칼로 깔끔하게 잘라낸다. 가스킷에 칼날을 최대한 붙여 끝까지 잘라준다. 다만 가스킷이 상하면 안된다.
다 됐으면 틀을 창틀에 다시 끼우면 끝. 뺐던 순서 반대로 하면 된다.
